PC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윈도우의 다음 세대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마이크로소프트가 준비 중인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 12(가칭) 가 2026년 이후 공개될 것이라는 소식이 흘러나오면서 IT 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아직 코드네임조차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관련 빌드와 시스템 요구 사양, 새로운 기능들에 대한 단서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금까지 밝혀진 윈도우 12의 공개 일정·사양·기능·논란을 한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 공개 일정: 2026년 이후
현재까지의 로드맵에 따르면 윈도우 12는 2026년 이후 공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징적인 점은 카나리아(Canary) 채널이 본격 도입되며 차기 버전 개발이 명확한 로드맵을 갖추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빌드 히스토리를 보면, 한때 개발된 Gallium 빌드가 폐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고 있지만, 이는 MS가 과거 윈도우 10·11 때와 비슷한 전략을 반복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많습니다.
💻 시스템 요구 사항
윈도우 12의 최소 요구 사양은 전작과 큰 틀에서 유사합니다.
- CPU: 인텔 8세대 코어 i 시리즈 이상, AMD 라이젠 2000 시리즈 이상
- RAM: 최소 8GB (윈도우 11은 4GB였음 → 최소 요구치가 2배 상승)
- 저장 장치: SSD 의무화 가능성 제기
- 보안: TPM 2.0 그대로 유지
여기에 가장 큰 화두는 AI PC 요구 사양입니다.
윈도우 12는 40 TOPS 이상의 NPU 연산 성능을 요구할 것이라는 루머가 퍼졌습니다.
👉 현재 이 조건을 충족하는 프로세서는
- 퀄컴 스냅드래곤 X 시리즈 (45 TOPS)
- 인텔 루나 레이크 기반 코어 울트라 2세대 (48 TOPS)
- AMD Ryzen AI 300 (50 TOPS)
즉, 모두 노트북용 CPU라는 점이 문제입니다. 데스크톱에는 이 요구를 충족하는 칩셋이 아직 없어, 만약 이 조건이 그대로 강제된다면 데스크톱 시장은 거센 반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MS와 엔비디아가 GPU의 TOPS 성능을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지만, 실패한다면 윈도우 비스타처럼 악명 높은 실패작이 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 UI/디자인 변화
윈도우 12는 크게 달라지는 인터페이스가 예상됩니다.
- 위젯이 시작 메뉴에 통합
- 작업 표시줄 위치 변경: KDE Plasma 6처럼 살짝 띄워진 형태
- 네트워크·시계 표시 위치: 화면 우측 상단으로 이동
- 레거시 요소 제거 강화: 구형 BIOS 변환 설치 완전 차단
- AI 에이전트 인터페이스 최초 탑재
게다가 Liquid Glass라는 UI가 다시 부각되고 있는데, 이는 과거 Windows Vista와 7의 Aero Glass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입니다. 2026년이 Vista 출시 20주년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복귀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 기술적 특징
- ReFS 파일 시스템 설치 가능: NTFS에서 진일보
- FAT32 파티션 제한 2TB로 확대
- 비공식 우회 설치 완전 차단
- NT 커널 유지: 새 커널 대신 기존 10.0 기반 커널을 재활용, Rust 코드가 부분적으로 도입
이는 곧 **“기존 윈도우와의 과감한 결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논란과 우려
윈도우 12를 둘러싼 가장 큰 논란은 단연 호환성입니다.
- Pluton 보안 칩 요구 여부: 일부 CPU는 미지원 → 기업 시장 반발
- AI NPU 요구 사양: 데스크톱 대부분이 충족 불가 → 소비자 불만 예상
- 레거시 차단 강화: 기존 방식의 설치·우회 불가 → 파워유저 반발
특히 MS가 AI PC에 초점을 맞추면서, 과거 윈도우 비스타처럼 시대를 너무 앞서가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합니다.
✅ 정리: 윈도우 12는 성공할까?
윈도우 12는 단순한 버전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AI 시대를 전제로 한 차세대 운영체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그만큼 높은 요구 사양과 데스크톱 소외 문제라는 큰 리스크를 안고 있습니다.
MS가 GPU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기존 사용자들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다면 윈도우 12는 PC 환경의 또 다른 도약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그렇지 못하다면, “윈도우의 비스타 2탄”이란 오명을 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 결론적으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윈도우 11의 발전(25H2 업데이트, Copilot+ PC) 을 즐기면서, 윈도우 12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차분히 지켜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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